STS 수입유통, 9월 단가 인상

- 이번주 업체별 톤당 3~10만원 수준 인상 - 니켈·환율 동반 강세에 높아진 원가부담

2019-09-05     손연오 기자
스테인리스 수입업계도 9월 판매단가 인상 조정에 나섰다.

수입업계는 지난 7월 이후 여러 차례 판매단가 인상에 단계적으로 나서왔다. 그러나 9월 포스코 등 메이커들의 9월 출하가격 인상과 니켈가격의 강세장 영향으로 이번주 들어 판매단가 인상에 나서고 있다.

국내산을 취급하는 업체들과는 다르게 수입업계는 자사의 재고현황과 계약단가 등을 고려하여 업체별, 사이즈별로 다른 폭으로 가격인상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업체의 경우는 아직 이번주 단가 인상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도 파악됐다.

9월에도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이상에서 유지되고 있는데다가, 니켈가격의 상승으로 중국과 대만산을 중심으로 오퍼가격의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추가 인상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의 경우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3~10만원대 수준의 가격인상이 단행됐다. 이번주 포스코의 수입대응재 단가 대폭 인상 영향으로 수입재들의 향후 가격 정책도 주목되고 있다.

니켈가격의 경우 톤당 1만 8천 달러대에 근접한 상태이며, 아시아 주요 지역의 밀들의 오퍼가격이 높게 제시되고 있는 상태다. 아시아 지역 기준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890~2,050달러(CFR)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9월 수입재 판매단가는 304 열연(3~5T 기준)은 톤당 233~250만원 수준, 304 냉연(2T 기준)은 톤당 248~260만원 수준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