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광석 하락세 주춤 ··· 80달러선 붕괴 모면

- 8월 마지막주 톤당 80달러 초반 수준까지 뒷걸음질치다 멈칫 - 항구 재고 여전히 높고 수요 개선 부담 여전해 예의 주시해야

2019-09-03     유재혁 기자
지난 8월 마지막주 중국의 국제 철광석 수입가격 하락세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전주 대비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톤당 80달러선 붕괴 가능성도 예견됐으나 급락세가 주춤해지면서 일단 80달러대 중반 수준에 마감됐다.

최근 플랏츠(Platt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마지막주 철광석 수입가격(호주산 62%, CFR 기준)은 톤당 85.9달러에 마감하면서 전주 대비 톤당 3달러 수준 하락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 : 플라츠(Platts)

지난주 중반 수준까지만 하더라도 거침없이 하락하면서 80달러 초반 수준까지 낮아지는 모습이 나타났으나 결과적으로 소폭 반등하면서 8월 30일 기준 톤당 85.9달러에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시장내 반등이라는 의미보다는 당분간 현재 수준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중국내 높은 철강재 재고 수준과 지지부진한 제조업 경기, 중국내 철광석 부두 재고 증가 그리고 환경요인에 따른 철강 생산 축소 가능성 등은 철광석 수요와 가격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한 감산이 올해는 지방정부 주관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 침체 부담 완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수요진작 전략 등은 향후 철강 생산 증가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 만큼 중국 철광석 수입단가는 당분간 현재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 나타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 스틸데일리 DB

한편 중국내 여전히 높은 철강재 생산수준과 높아진 재고 영향 등으로 중국산 철강재 수입 오퍼 가격 역시 약보합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