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 이어 후판 오퍼가도 500 밑으로
- 8월 마지막주 기준 톤당 490~495달러에 오퍼 - 현지 수요 부진과 높은 재고 수준, 부진한 감산 등
2019-09-02 유재혁 기자
최근 중국 후판 수출업체들은 오는 10월말 이후 11월 도착분 후판 수출 오퍼 가격을 톤당 490~495달러(CFR) 수준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업체 관계자들 역시 업체나 제품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성약 역시 490달러 내외 수준에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7월 말 이후 수입 오퍼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같은 가격 하락세에 대해 당분간 반등이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경절 및 환경 규제를 통한 감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긴 하지만 실제 규제 강도가 그리 강하지 않다보니 감산 규모도 그리 크지 않다는 것.
여기에 중국 조선산업 등 현지 주요 수요산업의 침체와 높아진 재고 그리고 철광석과 강점탄 등 철강 원부자재 가격 하락 영향까지 이어지면서 하락국면을 탈출할 수 있는 시장 여건 조성이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국내 수요업체들 역시 이 때문에 구매를 관망하는 분위기며 오퍼 가격에 비해 실제 성약 가격은 다소 낮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후판 시장 관계자들은 현재 시중 유통 및 통관 물량의 경우 500달러대 초중반 수준에 계약된 물량이 유입되고 있는 만큼 단기간 수입재 유통가격 하락이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추석 연휴 이후에는 사정이 달라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