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STS동향] 월말 수요 난기류

2019-08-31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월말 수요 난기류

8월 마지막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니켈가격이 1만 6천 달러대를 돌파했음에도 조심성이 짙어지는 모습이다. 니켈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우려감도 늘어가고 있는 점과 함께 연관 수요산업의 부진으로 출하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가수요보다는 월말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메이커들을 비롯하여 중대형 코일센터들도 9월 판매단가 인상을 예고하고 있지만, 아직 선반영까지는 적용하지 못한 상태다. 수입재의 가격인상이 동반되지 않을 경우 수입재와의 가격차가 추가로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판매단가 인상 움직임에 일부 부담도 따르고 있는 모습이다.

니켈가격의 경우 1만 6천 달러대를 돌파한 상태다. 물론 변동성은 이전보다 더욱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짙어지는 모습이다. 지난주 오퍼가격 인하와 달리 이번주에는 톤당 20~30달러 정도 상향 조정됐다. 그러나 큰 폭의 인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수입재 단가 인상이 9월에 시행되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많은 상태다.

니켈가격의 강세와 별개로 시장을 둘러싼 중국과 인니 생산업체들 간의 가격경쟁,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수요 부진 등 다양한 변수에 따른 내수 시장의 불확실성은 높아지고 있다.

8월 마지막주 기준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700원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700~2,800원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열연의 경우 가격적용이 어느 정도 된 반면, 냉연의 경우는 냉연사 제품 등 업체마다 적용되는 판매가격 레인지가 상대적으로 넓은 상황이다.

수입재의 경우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300~2,350원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420~2,500원대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변동성 확대로 소폭 약세

니켈가격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된 가운데, 아시아 지역의 스테인리스 거래가격은 소폭 약세를 보였다.

최근 니켈가격이 톤당 1만 5천 달러대에서 오르내리는 가운데 시장의 관망세도 짙어지고 있다. 이에 일부 수요가들의 경우 매입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 거래가격은 톤당 2,080~2,100달러(CFR) 수준으로 전주대비 소폭 하락했다. 니켈이 톤당 1만 6천 달러대에서 쉽게 안착하지 못하면서 거래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내수가격은 니켈가격의 강보합장에도 유통재고 증가와 수요부진 등으로 가격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출오퍼가격도 소폭 약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스테인리스 냉연의 가격은 톤당 2,050~2,070달러(FOB) 수준이다.

대만의 밀들의 경우 304 냉연 오퍼가격을 톤당 2,100달러까지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거래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