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KSSP] 수도권 남부 엇갈린 행보

- 수도권, 현대 특구에 KSSP 큰폭 상승 ... 남부 특구 일부 회수에 소폭 하락

2019-08-22     손정수 기자
수도권과 남부지역의 KSSP(Korea Steel Scrap Price, 납품사 야드 매입가격)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은 톤당 1만 원 올랐지만 남부지역은 하락했다. [편집자 주]

<봉형강용>


수도권의 봉형강용 철 스크랩 가격은 생철A가 톤당 35만 2,000원으로 전주대비 1만 3,000원 상승을 했다. 중량A는 1만 4,000원 오른 32만 8,000원, 경량A는 1만 4,000원 오른 30만 3,000원, 선반A는 1만 3,000원 오른 29만 7,000원, 선반C는 1만 1,000원 오른 29만 2,000원이다.

남부지역은 생철A가 전주대비 3,000원 하락한 34만 원, 중량A는 전주대비 4,000원 하락한 32만 5,000원, 경량A는 3,000원 하락한 30만 원, 선반C는 2,000원 하락한 26만 3,000원을 기록했다.

<해설>


지난 주 동국제강의 특별구매에 이어 현대제철의 특별구매가 가세하면서 수도권 지역은 납품사들의 구매가격이 크게 올랐다. 현대제철이 다음 주까지 톤당 2만 원의 특별구매를 이어갈 예정이어서 현 가격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역은 한국특수형강이 톤당 2만 원, 다른 제강사들은 톤당 1만 원 인하를 발표했다. 특별구매를 회수한 것이다. 주요 제강사의 특별구매 회수에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한국철강 등 일부 제강사의 특별구매 회수 시점이 다소 늦어 가격 하락이 모두 반영된 것은 아니다.

포항지역에서도 2만 원의 특별구매 중 1만 원이 회수되는 등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주는?>


다음 주에는 횡보 혹은 소폭 하락 가능성이 점쳐진다. 현대제철의 특별구매가 KSSP 조사 시점은 27일까지 적용될 예정이어서 수도권 시장의 KSSP는 이번 주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남권은 한국철강의 특별구매 회수 및 다른 제강사들의 추가 인하 여부가 관건이다. 추가 인하에 대해선 아직 속단하기 이른 상황이다. 추가 인하를 할 경우 추가 하락이 예상되지만, 특수강업체들과 수도권의 특별구매 등을 고려하면 큰 폭의 하락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