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단신) GTX-B 예비타당성 통과…2022년말 착공

- 송도, 남양주 최대 수혜, 송도에서 서울까지 27분

2019-08-21     박다솔 기자
GTX-B 예비타당성 통과…이르면 2022년말 착공
- 송도, 남양주 최대 수혜, 송도에서 서울까지 27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이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을 넘어 이르면 2022년 말 착공한다. GTX 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1㎞ 구간을 잇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5조 7,351억 원이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GTX-B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최종 승인했다. 국토교통부는 사업 추진 방식(재정·민자)을 결정하기 위한 민자적격성 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올해 안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사업 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이르면 2022년 말에는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굴착공사를 앞둔 A노선(동탄∼파주운정), 기본계획 수립 중인 C노선(경기 양주∼수원)과 함께 GTX 전 구간 건설사업이 탄력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배다리 지하차도 20년만에 건설

인천항과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동구 송현동∼중구 신흥동 간 연결도로의 단절된 부분인 배다리 지하차도가 추진 20년만에 공사가 진행된다.

21일 인천시는 금창동 주민자치위원회, 금창동 쇠뿔마을·배다리 주민과 배다리 지하차도 건설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동구 송현동∼중구 신흥동 간 연결도로는 1999년 9월 실시계획인가 고시 이후 2001년 본격 착공돼 3구간 배다리 송림로∼유동삼거리 380m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이 준공됐다. 그러나 3구간은 지역문화 보전 등의 이유로 주민들이 반대해 20년간 착공이 지연됐다.

시는 갈등조정 전문가와 동구, 주민대책위, 분야별 전문가 등 10명으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해 10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7차에 걸친 협의와 주민대책위와의 수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시는 주민들이 제기하는 문제점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근본적인 대안 마련을 위한 해법제시 등에 노력해 왔으며 이날 전격적으로 합의를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