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수입유통, 가격인상 조정 "한번 더?"

- 원가 부담 영향으로 일부 업체들 톤당 3만원 인상 - 현재 통용되는 제품 5~6월 계약분 추정 - 향후 입고분 가격 고려시 추가 가격인상 불가피

2019-08-20     손연오 기자
스테인리스 수입재 가격이 금주 들어 다시 한번 인상 조정됐다.

8월 들어서 스테인리스 수입 유통업체들은 2차례에 걸쳐 304 열연과 냉연 제품 가격을 톤당 8~10만원 정도 인상한 바 있다. 이번주 일부 업체가 다시 톤당 3만원 수준의 가격인상에 나서면서 수입업계 전반에 걸쳐 다시 한 차례 가격인상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8월 수입업체들의 단가 인상이 이뤄졌지만, 시장에서는 인상폭은 예상보다는 높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수입재의 가격대와 최근의 환율을 고려했을 때 지금 형성된 수입재 단가가 손해를 보고 팔고 있는 가격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향후 입고될 오퍼가격의 인상분과 원달러 환율의 강세장 지속, 니켈가격 강세장 영향과 재고 구색 등에 따른 원가부담과 수급 문제 등으로 추후 가격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예상했다.

특히 8월말 포스코의 9월 출하가격 인상폭과 냉연사들의 8월 마감단가 인상분,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GS강 판매단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추가 인상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최근 수입재 304 열연(3~5T)의 판매가격은 톤당 221~235만원 수준, 304 냉연(2T)의 판매가격은 톤당 242~250만원 수준에서 형성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입재의 경우 통코일로 문의할 경우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우며, 알려진 가격보다 훨씬 더 높게 가격을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코일 저가 판매보다는 시트 판매 위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니켈가격이 1만 6천 달러대로 상승한 가운데 이 가격대가 안착될 경우 중국 인니 대만 등의 오퍼가격이 현재 수준보다 더 인상되어 신규로 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