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수입유통, 2차 단가 인상

- 이번주 톤당 3~5만원 수준 추가 인상 계획 - 니켈·환율 동반 강세에 높아진 원가부담

2019-08-12     손연오 기자
스테인리스 수입업계가 2차 단가 인상에 나섰다.

상반기 좀처럼 가격인상에 나서지 않았던 수입업계는 7월 이후 수차례 판매단가 인상에 단계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태다. 한번에 큰 폭으로 인상을 제시하기 보다는 작은 폭으로 나눠서 인상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최근 주목할만한 특징이다.

8월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이상으로 높아진 데다가, 니켈가격의 상승으로 오퍼가격의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지난주 대다수의 업계가 여름 휴가에서 복귀하면서 일부 단가 인상에 나섰다.

이번주에도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3~5만원대 수준의 가격인상이 예고됐다. 지난주 인상분까지 감안할 경우 수입업계는 적게는 7만원에서 10만원까지 가격을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니켈가격의 경우 톤당 1만 5천 달러 후반에 근접한 상태이며, 아시아 주요 지역의 밀들의 오퍼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제시되고 있다. 니켈가격이 1만 5천 달러대에 안착할 경우9월 밀들의 가격인상은 거의 확실시 될 전망이다.

아시아 지역 기준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920~2,000달러(CFR)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니 청산과 중국과 대만 밀들의 수출오퍼가격의 인상과 환율 강세장에 따른 원가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