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STS동향] 거침없는 니켈價 영향

2019-08-10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거침없는 니켈價 영향

8월 첫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니켈가격의 변동성이 높아지며 가격변동 역시 높아진 한주였다. 대다수의 유통업계가 이번주 본격 8월 영업을 재개하면서 업체마다 새로운 단가표를 제시했다. 니켈의 변동성이 높아졌지만 니켈가격 자체가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가격인상 움직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일단 거래량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7월 말에 8월 이월물량으로 판매한 것들이 있어서 현재 매기가 크게 붙고 있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포스코의 8월 출하가격은 톤당 10만원 인상된 가운데 중대형 유통업계도 일단 판매단가를 인상하여 제시했다. 국내산 열냉연의 판매가격은 270·280만원대로 상향 조정됐다. 최근 니켈가격이 1만 5천 달러대 후반에서 오르내리는 가운데 기존의 할인은 거의 사라질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업체들이 경우 다음주 추가 인상에 나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수입업계도 마찬가지다. 니켈 상승에 따른 오퍼가격 인상과 환율 상승까지 겹치면서 추가 단가인상이 불가피한 상태다. 니켈이 1만 5~6천 달러대가 유지될 경우 시중 가격도 톤당 5만원 이상 추가 인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8월 첫째주 기준 국내산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평균적으로 톤당 265~270만원대 초반에서 형성됐으며,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70~280만원대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 가격보다 톤당 25~40만원 정도 낮게 형성되어 있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니켈 강세에 가격 이목집중

니켈 강세에 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의 거래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니켈가격이 최근 톤당 1만 5천 달러대에서 근접하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밀들을 중심으로 오퍼가격이 다시 인상될 가능성이 짙어졌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900~1,950달러대 수준이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 거래가격은 톤당 2,010~2,040달러(CFR) 수준으로 전주대비 10달러 높아졌다. 니켈의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경우 거래가격도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중국과 한국 대만 등 주요 아시아 지역의 국가들이 이번주부터 휴가에서 복귀하는만큼 거래량이 늘어날지에도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관망세가 짙어질 가능성도 우려했다.

한편, 중국과 대만산 스테인리스 냉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2,050~2,150달러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