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STS 가격 상승 랠리..언제까지?

- 니켈상승 영향으로 내수가 상승세 - 오퍼가격 인상도 지속

2019-08-08     손연오 기자
중국 내수 스테인리스 가격이 7월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수출 오퍼가격도 함께 인상되는 모습이다.


니켈 가격이 1만 4천 달러대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스테인리스 열연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니켈 평균 가격은 두 달 여간 약 2,500달러 가까이 급상승했다.


최근 니켈가격이 다시 1만 5천 달러대에 근접하면서 중국의 304 열연 내수가격이 톤당 1만 5천 위안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중국의 스테인리스 열연 내수가격은 톤당 1만 5,700위안까지 상승한 바 있다. 당시 니켈가격은 톤당 1만 5,750달러를 기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시장의 경우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일부 재고 소진 움직임과 니켈가격의 강세장과 함께 내수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상반기 중국의 스테인리스 생산량과 명목소비량이 전년동기대비 증가를 기록하고, 인니 한국 일본 EU산 스테인리스 제품의 반덤핑 관세 부과로 수입에 제한이 생기면서 내수 소비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8월 첫째주 기준 중국 무석시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만 4,550위안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만 5,350위안 수준으로 파악됐다. 당분간 가격의 강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스테인리스 내수 가격 뿐만 아니라 중국 밀들의 수출오퍼가격도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의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900~1950달러대(FOB) 수준, 304 냉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2,050~2,100달러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업계는 일단 니켈가격의 변동성이 커지지 않는 이상, 8월 중국을 중심으로 한 가격의 우상향 트렌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