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열연 상반기 수입 6년래 최저치

- STS 열연 수입 3개 분기 연속 감소..중국산 비중 48% 수준 - STS 열연 수출 동남아향 43.5% 수준

2019-08-05     손연오 기자
반기별 스테인리스 열연 수출입 실적을 살펴본 결과, 열연 수출입 모두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열연의 경우 6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스테인리스 열연의 수입량은 21만 6,322톤으로 전기대비 12.9% 감소했으며, 전년동기대비로도 20.5% 감소했다. 상반기 열연 수입은 중국에서 가장 많이 들어왔으며,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 일본과 대만, 유럽과 미국 순으로 수입됐다.

상반기 중국산 스테인리스 열연 수입재는 10만 3,850톤으로 수입비중은 48%를 차지했다. 관련업계는 중국산 열연 수입재의 경우 타이위안 등 국영밀 제품보다 청산 덕룡 푸신 등 민영밀들의 제품이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산 열연 수입이 감소한데는 인니산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오퍼가격이 가장 큰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냉연업계가 압연 제조원가 등의 문제로 열연 소재 매입 비중을 줄이고 냉연 소재 매입을 늘린 영향도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1분기 이후 가격 약세가 지속되면서 열연 수입량은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제외하고 단일 국가 수입량으로는 인도네시아가 가장 많았으며, 일본과 대만이 그 뒤를 이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청산강철의 인니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수입 비중은 약 30%대로 늘어났다.

상반기 인니산 열연은 6만 3,842톤, 일본산 열연은 2만 5,699톤 수입됐다. 대만산 열연은 8,343톤 수입됐다. 유럽산 열연은 1만 2,931톤으로 벨기에, 스웨덴, 핀란드,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독일 순으로 수입됐다. 미국산 열연은 952톤, 남아공에서 633톤 수입됐다.


올해 상반기 스테인리스 열연의 수출량은 35만 9,597톤으로 전년동기대비 8.9%, 전기대비 8.6% 감소했다. 열연 수출이 감소세를 보인데는 중국의 한국산 열연 AD 판정 영향과 포스코 해외 투자사들의 열연 매입 다변화 등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스테인리스 열연 수출의 경우 여전히 포스코의 해외 투자사향 비중이 높은 가운데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남아향과 유럽향이 약 72%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상반기 스테인리스 열연의 동남아향 수출량은 15만 6,433톤으로 43.5% 비중을 차지했다. 유럽향 수출량은 10만 5,799톤으로 29.4%의 비중을 차지했다.

동남아향 수출의 경우 베트남과 태국이 대다수이며, 유럽향 수출의 경우 터키와 이탈리아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향 열연 수출은 5만 5,791톤, 일본향 열연 수출은 2만 897톤 수준이며, 대만향 수출은 1만 1,090톤 수준이다. 인도로 1만 1,185톤, 멕시코로 8,790톤 수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