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하반기 해외 매출 확대 주력

- 하반기에도 수출확대 기조 이어갈 것 - 에너지향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2019-08-02     손연오 기자
세아베스틸은 하반기 수요처 다변화 등 해외 매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보호 무역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주요 수출 시장의 경우 치열한 경쟁과 좁아진 판로 등으로 판매량에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 그러나 세아베스틸은 수출 확대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며 선방하고 있다.

올해 세아베스틸의 수출판매 계획은 48만톤 수준이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수출판매 46만톤의 쾌거를 이뤘다. 전 세계적인 수요부진과 무역갈등 심화로 올해 수출 계획을 대폭 확대하진 않았지만 수출 확대 기조는 그대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상반기까지 세아베스틸의 전체 판매량 중 수출 비중은 2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아베스틸은 에너지향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늘리면서 Sales Mix 향상 효과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의 경우 유럽, 미주, 동남아 지역 등 주요 전략적 거점 지역에서의 시장확대와 신규 고객사 확보 등에 주력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에너지향 플랜트 산업의 수요 증가 기대감 등으로 관련 특수강 수요도 예의주시 중이다.

또한 하반기에도 연관 수요산업 부진 지속으로 인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국내외 수요 다변화와 함께 혁신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세아베스틸은 현대제철의 특수강 사업 본격화에 따른 시장구도의 변화와 전방산업 위축에 따른 판매감소 등 불확실한 국내 시장환경에 대한 대비책으로 글로벌 판매 확대 및 해외 거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특히 해외 매출을 지속 늘리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판매를 통해 수출 부문에서 수익성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단조사업부문에서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인 CASK 제작에 성공하면서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향후 매출 증대와 이익 개선을 기대되고 있다.

한편, 세아베스틸은 지난 2분기 별도 기준 매출과 이익의 감소 배경으로 국내 자동차 등 내수 수요 부진 및 지난 4월 군산공장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공장가동 중단 영향으로 생산과 출하가 10일 정도 영향을 받아 판매량과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수강 생산 감소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 원가 비용의 상승으로 이익 역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