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 오퍼 가격 횡보 지속 ‘왜?’

- 톤당 540달러 수준 유지 rrr 수요 부담속 6월도 생산 증가 - 원가 고공행진 불구 오퍼 가격 인상 어려워 보여

2019-07-24     유재혁 기자
중국산 열연 수입 오퍼 가격이 7월말로 향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9월 이후 선적분을 기준으로 중국산 2급밀 기준 열연 수출 오퍼 가격은 톤당 535~540달러(CFR) 수준으로 7월 이후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스틸데일리 DB

철광석을 비롯해 강점탄 등 원부재료 가격의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오퍼 가격 인상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내 수요 불안에도 불구하고 조강 및 철강 생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불안으로 풀이했다.

실제 최근 중국 현지에서는 철근과 선재를 비롯해 건재용 철강재 수요의 경우 현지 인프라 투자 등 정책 지원에 힘입어 생산과 판매가 급증하는 상황이지만 판재류 제품의 경우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현지 제조업 수요 위축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바오강 등 현지 주요 철강업체들이 내수 가격 인상을 발표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는 있지만 수출 오퍼 가격의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열연 수입업체 관계자들은 중국내 현지 수요시장 상황 및 여전히 증가해 있는 철강 생산량 등을 감안한다면 당분간 현재 가격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 차원에서 일부 인상을 실시하는 등의 노력이 이어지겠지만 실제 성약 가격은 크게 변화되지 않고 현재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 스틸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