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수입유통, N번의 가격인상

- 기존 저가재고 소진..오퍼가격 인상 및 환율 부담 - 7월 3주차 이후 수입재 판매단가 매일 인상 - 8월 출하가격 인상 예상에 따른 선반영도

2019-07-23     손연오 기자
7월 3주차 이후 수입재 판매단가가 매일 톤당 2만원씩 인상 제시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업업계의 판매단가표가 지난 15일 이후 톤당 2~3만원 정도 하루 간격으로 인상되어 제시됐으며, 지난 22일에도 톤당 2만원 인상되어 신규 단가표가 제시됐다.

7월 들어 최근까지 수입재의 판매단가 인상분은 총 10~11만원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공급타이트 이슈가 지속되고, 포스코의 정품 가격인상폭과 GS 판매단가 조정폭의 윤곽이 나오면 수입가격은 좀 더 인상될 여지가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수입재의 판매단가가 7월 들어서 지속적으로 오르는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인니 청산의 가격정책과 공급 이슈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인니 청산의 경우 6월 말부터 스테인리스 오퍼가격을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인상 중에 있다.

인니산 뿐 만 아니라 니켈가격의 상승으로 중국산 대만산 등 대다수 밀들의 수출오퍼가격이 인상제시되고 원달러 환율 강세장 역시 지속되면서 수입업계의 원가부담이 가중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주 후반 인니 청산의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화재 소식으로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입업계의 재고운영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여기에 니켈가격도 변동성이 높아지긴 했지만 톤당 1만 4천 달러대에서 오르내리는 등 이전보다는 가격이 높아졌다.

수입재 가격은 업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304 열연(3T)의 판매가격은 톤당 215~216만원 수준, 304 열연(4~5T)의 판매가격은 톤당 220~225만원 수준에서 책정됐다. 304 냉연(2T)의 판매가격은 톤당 235~240만원 수준에서 형성됐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175~1,180원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900~1,950달러(CFR) 수준을 넘나들고 있다. 또한 수입재와 경합을 벌이던 GS강의 매입가격도 종전대비 인상되면서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GS강 판매단가 역시 인상 조정됐다.

한편, 304 열연 GS강의 평균 판매단가는 톤당 220~225만원, 304 냉연 GS강의 판매단가는 230~235만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또한 GS강의 매입단가가 인상될 경우 코일센터들의 판매단가 역시 추가로 인상될 여지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