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철광석價 고공행진 지속 ··· 中 철강재價 인상은?

- 호주산 철광석價 톤당 120달러 다시 넘어서 - 중국내 철광석 부두재고 소폭 증가 ··· 철강재 생산 증가

2019-07-23     유재혁 기자
지난 7월 셋째주 들어 다시 철광석 가격이 톤당 120달러를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향후 철강재 가격의 인상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지난 7월 셋째주 플랏츠(Platts)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셋째 주 기준 중국 철광석 수입 가격(호주산 62%, CFR 기준)은 지난 7월 19일 기준 톤당 121.85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플랏츠(Platts) 중국 철광석 수입가격

이처럼 철광석 가격이 좀처럼 하락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지역별 감산 정책과 수요 회복 지연 등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내 생산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6월 중국내 철강 생산이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증가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당분간 철광석 가격은 현재 가격 수준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의견이 많다. 하절기 비수기로 접어든 상황인데다가 중국내 제조업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낮아 보인다는 것이다.

여기에 중국내 철광석 부두재고 역시 전주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당분간 철광석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다소 낮게 보는 이유다.

다만 중국내 제조업체들이 그간 시장 판매 가격을 제대로 인상하지 못했던 만큼 수익성 개선을 위한 가격 인상 노력은 이어지겠지만 이는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것일 뿐 실질적인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는 좀 더 신중하게 지켜봐야 알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스틸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