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강관 내수통계] 내수·수출 동반 부진

- 5월 강관 수출비중, 전년동월대비 2.5% 감소한 28%

2019-07-23     곽단야 기자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강관의 내수와 수출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2019년 5월 강관 생산 및 판매 실적에 따르면 5월 용도별 강관 생산은 기타 용도를 제외한 모든 품목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구조용강관 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줄었지만 전월대비 2.7% 증가했다. 이 외 나머지 품목이 전월대비 3.8%~27.2% 감소했다. 농원용, 파형강관은 각각 3.5%, 20.5% 증가했다.


주력 수출용 강종인 유정용 및 송유관의 5월 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18% 감소한 7만3,259톤을 기록했다.

국내 강관 최대 수요국인 미국은 2018년 5월부터 ‘무역확장법 232조’ 발동에 따른 쿼터제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강관은 전년대비 약 절반수준인 104만 톤 확보에 그쳐 수출에 타격이 큰 상태다.

이에 따라 ´19년 5월 유정용·송유관 판매량은 3,230톤으로 전년동월 8만6,335톤 대비 4.7% 수준에 그쳤다. 5월 강관 출하량 가운데 수출량 비중은 28%로 전월대비 0.3% 가량 늘었지만, 전년동월대비 2.5%가 줄었다.

´19년 1월~5월 용도별 강관 판매량은 143만6,93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했다.

´19년 1월~5월 총 생산량은 200만5,115톤으로 전년동기 231만9,283톤 대비 약 13.5% 감소했다.

한편 5월 말 강관 재고량은 54만4,032톤을 기록하며 전월 54만4,206톤과 거의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