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형강동향] 유통가격 추가 ´하락´

- 유통과 제강사 체감 경기 극과 극 ... 가격 하락에 각종 소문도 확산 중

2019-07-20 손정수 기자

H형강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H형강 시세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약세를 이어갔다. 다만 하락속도는 다소 둔화됐다. 이번 주 국산 H형강 시세는 톤당 82만 원 ~ 84만 원 수준에 거래됐다. 베트남산 H형강은 19일자로 83만 원에서 81만 원으로 하락했고, 일본산과 바레인산은 81만 원에서 79만 원 ~ 80만 원으로 하락했다. 국산 가격의 하락으로 수입품도 모두 하락했다.

유통업체들의 판매 부진 호소와 달리 제강사의 출하량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목표를 다소 밑도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이달 제강사의 목표가 다소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물량이 시장에서 소화되고 있는 것이다.

시세의 하락은 제강사의 출하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시세가 하락하면서 유통시장에는 다양한 소문이 돌고 있다.

제강사의 이달 목표 가격이 최저 마감가격으로 공표한 88만 원이 아니라 85만 원이라는 것이 대표적이다. 제강사가 88만 원을 최저 마감으로 선언한 것도 85만 원을 지키기 위한 공격적인 전략이라는 것.

또한 제강사들이 그 동안 엄단했던 프로젝트가 다시 부활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제강사들은 이와 관련된 소문을 일축하고 있지만 시세가 하락하면서 각종 소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제강사들은 85만 원 이상에서 마감을 한다는 계획이어서 유통업체들의 적자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