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청산 STS 냉연공장 화재..생산·납기 차질

- 17일 밤 인니 청산 STS 냉연공장 화재 발생 - AP라인 1기 전소한 것으로 파악 - 2달 정도 생산 납기 차질 불가피

2019-07-22     손연오 기자
당분간 인니산 스테인리스 냉연의 품귀 현상이 발생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인니 청산 스테인리스 냉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AP라인 1기가 전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생산과 납기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번 화재로 2달 정도의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인니 청산의 경우 최근 일부 전력 문제로 생산과 납기에 문제가 발생하여 7~15일 정도의 선적이 지연될 것으로 알려진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냉연공장의 화재까지 더해지며 특히 스테인리스 냉연 수급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청산강철 측은 중국의 용진 등 스테인리스 냉연 공장과의 임가공 협의 등을 통해 주문과 선적 등 납기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다양한 대책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스테인리스 슬라브와 열연 공정의 경우 설비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냉연 하공정과 관련한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니켈가격의 급등과 함께 금번 화재에 따른 인니 청산의 스테인리스 냉연 수급 차질 문제까지 겹쳐지면서 국내외 스테인리스 시장의 가격상승에 상당한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예상했다.

한편, 인니 청산의 냉연 소재를 매입해왔던 국내 업체들도 냉연 소재 수급과 관련하여 비상 대책을 마련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