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철스크랩] 국제시장 바닥감 ´뚜렷´

- 한국 유통량 급감 · 일본 터키 횡보· 미국 10달러 상승

2019-07-20     손정수 기자
국내 철 스크랩 시장은 수도권 하락, 영남권 보합 시장이 3주째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 바닥도달신호가 뚜렷하다. 미국은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올랐고, 터키는 등락을 하면서 이번 주 횡보장을 형성했다. 맥락없이 들쭉날쭉한 시황을 보였던 국제 철 스크랩 시장에 바닥감이 뚜렷하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계약 없음


미국 철 스크랩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어 보인다.

▷ 일본 : 거래량 감소 바닥 도달


일본 공급사들의 오퍼가격은 2만 9,000엔(H2 FOB) 전후로 올랐다. 지난 주 현대제철의 계약가격보다 2,000엔 높다. 국내 제강사들은 일본의 오퍼 가격 인상에 계약 기피로 대응 중이다. 국내 제강사들은 재고가 많은데다 일본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시장 자극을 원하지 않고 있다. 일본 공급사들과의 힘겨루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국내 : 영남이어 수도권도 바닥?


지난 주 말 ~ 이번 주 초 수도권 제강사들의 가격 인하가 일단락 됐다.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통업체들은 입고랑이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실상 거래 기근 시기에 진입했다는 것. 유통업체들은 수도권 제강사의 가격 인하를 무리한 정책으로 보고 있다.

영남은 3주 연속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제강과 한국철강이 다음 주 인하 계획을 발표했지만 유통업체들은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인하를 하면 시장이 잠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유통업체들은 제강사의 인하 계획이 시장 흔들기 정도로 보고 있다. 바닥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국제>

▷ 미국: 상승


컴포짓 가격은 소폭 올랐다. 그러나 동부지역 주요 도시들의 가격은 전주와 같았다. 미국 중서부지역은 약 10달러 정도 올랐다. 미국 시장도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철강 제품 시장 부진 등으로 상승에 제약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 터키 : 횡보


터키 시장이 지난 주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주 터키의 철 스크랩 수입 가격은 HMS No.1&2 80:20 CFR 기준 톤당 290달러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급등락을 멈추고 2주째 횡보다.

▷ 일본 : 가격 지표 3개월 만에 횡보


일본 철원협회의 제강사 로전 가격이 4월 첫 주 이후 처음 하락이 멈췄다. 이 기간 8,000엔이 떨어졌다. 일본 철 스크랩 업체들은 부족한 판로 때문에 고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추가 하락에 대한 걱정을 덜어가는 모습이다. 베트남의 수입 가세가 가격 저항의 기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