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생산밀,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 니켈 1만 4천 넘어서며 가격인상 본격 검토 - 일부 생산밀 오퍼가격 홀딩 - 종전대비 톤당 80~150달러 인상

2019-07-19     손연오 기자
니켈이 톤당 1만 4천 달러대를 넘어서면서 시장의 흐름이 급변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스테인리스 생산업체들은 일주일 가까이 니켈가격이 가파른 속도로 상승세를 보이자, 수출오퍼가격을 홀딩하고 인상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니켈가격의 변동성이 높아진만큼 일각에서는 하락에 대한 우려도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스테인리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원료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등으로 가격인상에 선제적으로 나서며 수익 개선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스테인리스 내수가격도 며칠 상간으로 톤당 500위안 이상 상승했다. 인니 청산과 중국 밀들의 경우 스테인리스 수출 오퍼가격을 톤당 70~80달러 가까이 인상했다. 일본 한국 대만의 생산밀들도 톤당 100~150달러 수준의 가격인상을 검토 중에 있다.

니켈가격이 톤당 1만 3천 달러대로 진입하기 직전 제시됐던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730~1,750달러(CFR) 수준, 304 냉연의 오퍼가격은 1,830~1,850달러 수준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1만 3천 달러대를 넘어선 이후 오퍼가격은 톤당 30~50달러 이상 인상 제시됐으며, 최근 304 열연 오퍼가격은 톤당 1,800달러대를 넘어섰다.

니켈가격의 급등 이후 방향성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높아지긴 했지만, 일단 스테인리스 생산업체들의 경우 8월 내수가격 인상과 함께 수출오퍼가격 인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니켈이 현재 수준에서 강보합장을 이어갈 경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스테인리스 7~8월 시장은 가격인상에 따른 일부 가수요 발생도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