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유통, 5피트재·316강 타이트해진다

- 304강종 5피트재, 316L 강종 수급 타이트 - 당분간 안정적인 물량 공급 어려울 것

2019-07-18     손연오 기자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의 공급이 5피트재와 316L강종을 중심으로 타이트한 상태다.

관련업계는 일단 5피트재의 경우는 국내산과 수입재, 열연과 냉연 모두 전반적으로 공급이 넉넉치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5월 포스코의 대수리 진행 여파와 수입재 수급 역시 원활하지 않으면서 유통시장에서 재고 밸런스가 맞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16L강종 역시도 열연과 냉연 모두 타이트한 상태이며, 최근에는 후판도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316강의 경우 재고운영이 그동안에도 수요 부진 영향으로 타이트하게 이뤄진 영향도 컸던 것으로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이 이들 재고들에 대해서는 여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가격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물량공급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동안의 시황변동에 따른 재고감소 운영, 시황 예측 실패, 내수 주문 상황 등 다양하고 복잡한 요인들로 원하는 사이즈의 물량 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상반기의 경우 포스코의 AD 제소 가능성으로 유통업계 전반이 304 범용강종과 사이즈를 중심으로 재고를 대거 확보해놓았던 영향도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럼에도 관련업계는 국내 유통시장의 재고는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04 냉연의 재고가 가장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물량이 오는 7~8월 소진이 어느 정도 이뤄지고 나면 시장의 재고 상황도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최근 니켈가격의 급변으로 시중 가격 역시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에 3분기 시장 반전을 기대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