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열연 수입 올 최저 기록 경신할까?

- 1~10일 기준 중국산 통관 2만5,230톤 그쳐 - 원/달러 환율 및 오퍼 가격 급등 · 비수기 등 영향

2019-07-17     유재혁 기자
올해 7월 중국산 열연 수입이 올 들어 최저 수준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6월 중국산 열연 수입 통관량은 10만2,272톤으로 올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한 데 이어 7월에는 이보다도 크게 감소한 7만5,000~7만6,000톤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 스틸데일리 DB

실제 본지 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1~10일까지 중국산 열연 수입량은 2만5,230톤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업체 관계자들은 하절기 비수기라는 점과 원/달러 환율 영향 그리고 오퍼 가격 급등 등을 감안할 경우 7월 중순 이후 중국산 열연 통관실적은 더 감소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 7월 16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8원으로 지난 6월 중순 1,180원 중반 수준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결국 손실을 우려한 수입업체들이 선적기일은 물론 신규 계약도 지연되면서 6월에 이어 7월에도 통관실적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오퍼 가격 상승 이후 횡보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중국산 열연 수입 통관실적은 더 주춤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일본산 열연 수입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