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KSSP] 가격 지표 6주 연속 하락

- 영남권 3주 연속 횡보 ... 수도권 하락세 이어져 대조 - 다음 주 횡보장에 무게 - 제강사 보수 전 재고 조정 vs 시중 유통량이 변수

2019-07-18     손정수 기자
KSSP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또 하락했다. 이번 주 스틸데일리의 철 스크랩 가격 지표인 KSSP는 수도권이 평균 톤당 1만원 하락했고, 영남권은 지난주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SSP는 6주 연속 하락했다. [편집자 주]

<봉형강용>


봉형강용 철 스크랩 가격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생철A가 전주대비 9,000원 하락한 33만 3,000원, 중량A는 1만 1,000원 하락한 31만 원, 경량A는 9,000원 하락한 28만 4,000원을 기록했다. 선반A와 C는 각각 27만 9,000원과 27만 6,000원으로 전주대비 1만 원과 9,000원 하락했다.

영남권은 대체로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생철A가 전주와 같은 33만 6,000원, 중량A가 1,000원 하락한 32만 2,000원, 경량A가 지난 주와 같은 29만 6,000원, 선반A는 전주대비 2,000원 하락한 27만 8,000원, 선반C는 전주와 같은 25만 7,000원으로 조사됐다.

<해설>


수도권의 가격 하락은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인하 영향을 받아 하락한 것이다. 환영철강은 11일, 현대제철 12일 동국제강은 15일 인하가 된 것. 현대제철은 야드 유예가 있는 것으로 전해져 실질 가격 인하는 15일부터 적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16일 아침 조사 기준 수도권 구좌업체들의 야드 매입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수도권 지역의 넘치는 물량 등을 고려해 중량류와 경량류를 1만 원 이상 인하한 구좌업체들이 눈에 띄었다.

영남권은 대체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3주 연속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포항 현대제철의 인하로 현대제철 납품업체들이 구매가격을 내리기도 했지만 유통량 감소로 일부 구좌업체들이 야드 매입가격을 올려 현대제철 납품사들의 구매가격 인하 효과가 상쇄됐다.

판재특수강은 현대제철과 세아베스틸의 인하에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했다.

<다음 주는?>


유통량이 줄면서 제강사들도 추가 인하에 부담을 느낄 시점이 됐다. 다만 변수는 제강사의 보수이다. 주요 제강사의 재고가 적정 수준 이상이어서 보수 직전까지 재고를 줄여야 할 상황이다. 보수는 7월 하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다음주 물동량 변화에 따라 제강사의 대응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보합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