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 오퍼가격 상승세 주춤

- 7월 둘째주 톤당 540달러 수준 유지 - 전주 대비 상승 흐름 마감하며 하락 여부 관심

2019-07-10     유재혁 기자
급등세가 이어지던 중국산 열연 수입 오퍼 가격이 7월 들어 상승흐름이 주춤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는 9월 이후 도착분 중국산 2급밀 기준 열연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540달러(CFR 기준) 수준으로 지난 7월 첫 주와 같은 가격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스틸데일리 DB

이처럼 중국산 열연 수출 오퍼 가격 상승 흐름이 주춤하고 있는 것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내 수요흐름과 이에 따른 내수가격의 보합세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중순 이후 급락하면서 톤당 495달러 수준까지 낮아졌던 중국산 열연 수입 오퍼 가격은 이후 당산시의 감산계획이 발표되고 현지 내수 선물 및 현물 가격 급등 영향으로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단 2주 만인 지난 7월 첫 주 초반 톤당 535~54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던 오퍼 가격은 추가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가 540달러 수준으로 다시 회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마이스틸 자료에 따르면 중국내 현지 열연 내수가격은 7월 첫 주 급등 이후 7월 9일 기준 578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소폭 오름세가 나타났다. 그러나 현지 생산량 증가와 수요 위축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급격한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이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열연 수입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중국 오퍼가격이 급등하면서 환율 부담마저 커지고 있긴 하지만 수요자체가 주춤해져 있다보니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는 국내산 가격에 대응하기 만만치 않은 입장이라며 최근 급격히 높아진 오퍼가격 부담이 더 커진 입장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