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청산, 9월적 STS 오퍼 일단 인상

- 한국향 9월적 오퍼, 톤당 30~40달러 인상 제시

2019-07-08     손연오 기자
인니 청산이 8월적에 이어 9월적 오퍼가격도 인상으로 출발했다.

이는 니켈가격이 톤당 1만 2천 달러대를 넘어선 영향과 중국 밀들의 가격인상 추이에 보폭을 같이 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의 대다수 스테인리스 밀들이 한계원가에 도달한 가운데, 인니 청산의 오퍼가격 인상은 다른 밀들의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인니 청산의 최근 한국향 오퍼가격 인상폭은 톤당 30~40달러 수준으로 304 열연 오퍼의 경우 1,700달러대 후반, 304 냉연 오퍼의 경우 1,800달러대 후반에서 제시된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했다.

인니 청산의 스테인리스 판매가격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른 밀들보다 상대적으로 원가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들어 인니 청산의 제품 판매량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중국 AD 예비판정 이후에는 니켈선철과 슬라브 등 원소재 제품 판매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니 청산의 경우 전 지역적에서 제강밀들을 중심으로 집중 타깃이 되고 있다. 니켈선철과 슬라브, 열연 소재에서는 가격경쟁력 우위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냉연 하공정 시장에서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많은 무역제소의 표적이 되기 때문에 인니 청산 입장에서도 타 밀들과의 가격흐름을 어느 정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한 지점으로 보여진다. 물론 LME 니켈가격의 변동성이 발생할 경우 가격후퇴도 예상되고 있긴 하지만, 일단 현재로서는 오퍼가격 인상 흐름에 동참하며 시장 분위기 개선에 선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LME 니켈가격은 G20 정상회담 이후 톤당 1만 2천 달러대 후반까지 근접한 이후 다시 초중반에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중국 내수가격도 지난주 중후반부터 상승세를 멈추고 숨고르기를 상태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