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철 스크랩 유통 " 다 떨어졌나?"

- 부산권 제강사 입고량 급감에 바닥 기대

2019-07-04     손정수 기자
남부지역 철 스크랩 유통업체들이 대한제강 YK스틸의 하루 입고량에 주목하고 있다. 양사의 하루 입고량이 2,000톤 이하로 떨어졌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시장 흐름을 주시하고 있는 것.

유통업체 관계자는 “부산권 제강사의 하루 입고량이 적게는 1,300톤 수준까지 줄어든 것 같다”라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남부지역 유통업체들은 일본 내수가격의 하락이 이어지고 있고, 제강사의 재고도 많아 7월에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많이 했다. 이 때문에 재고 방출을 이어왔던 것. 그러나 7월에 부산권 제강사의 하루 입고량이 7월 1일 2,000톤 내외에서 2일에는 1,000톤대 초중반으로 급감하면서 시황 인식도 바뀌기 시작한 것.

유통업체 관계자는 “국제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한국 내수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그러나 제강사 하루 입고량이 1,000톤대에 머문다면 하락도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실상 변동성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기 시작한 것이다.

유통업체들은 당분간 시세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고 부산권 제강사의 하루 입고량의 향후 변화에 따라 바닥 도달 혹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