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 상승 지속 기대감이 낮은 이유는?

- 최근 중국산 오퍼가격 반등 불구, 구매문의 여전히 주춤 - 관련 수요 여전히 부진해 가격 상승기조 유지 쉽지 않을 수도

2019-07-04     유재혁 기자
최근 중국산 열연 수입 오퍼 가격의 급반등에도 불구하고 향후 열연가격의 급등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의견이 대부분인 것으로 보인다.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내 철강재 가격의 급등과 현지 환경 규제에 따른 감산 등으로 선물 및 현물 가격이 급등하고 오는 8~9월 도착분 열연 수출 오퍼 가격이 톤당 530~540달러(CFR 기준) 수준까지 급등했지만 이 같은 상승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 오퍼 가격의 급반등에도 불구하고 실제 성약으로 연결되거나 재고 확보에 나서는 움직임이 이전만큼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열연 유통업체 관계자들 역시 수요가 크게 주춤해져 있는 상황이다보니 가격이 급등했다고 무조건 구매물량 확대를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가격 움직임을 신중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업체들은 무엇보다 국내 수요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높고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수요 자체가 주춤해져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중국내 감산정책이 이뤄지고 있다지만 실제 감산이 이뤄지고 있는지 확신하기 어렵고 현지 수요 개선 정책 역시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가격 회복을 기대하는 이가 많이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한 열연 수입업체 관계자는 오른 가격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건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현재 국내외 시장 상황은 이를 보장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이번 중국발 철강재 가격 상승기조가 3분기 내내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