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STS 가격 상승 시동..얼마나 더?

- 재고감소 및 니켈상승 영향으로 내수가 상승 움직임 - 7~8월 생산업체 감산 돌입 영향도 - 오퍼가격 인상도 지속

2019-07-03     손연오 기자
중국 내수 스테인리스 가격이 6월을 바닥으로 잡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수출 오퍼가격도 함께 인상되는 모습이다.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되는 등 니켈가격의 1만 2천 달러대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스테인리스 열연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름세로 전환됐다. 실제로 니켈 평균 가격은 6월 대비 약 400달러 상승했다.


중국의 304 열연 내수가격이 톤당 1만 4천 위안을 재돌파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4월 초 이후 중국의 304 열연의 내수가격은 톤당 1만 4천 위안 밑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 7월 초 1만 4천 위안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시장의 경우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일부 재고 소진 움직임과 주요 제강사들의 7~8월 비수기 대수리와 감산 등에 돌입하면서 내수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중국의 주요 스테인리스 밀들의 경우 설비 대수리가 계획되어 있다. 북해성덕과 주천강철의 경우 300계 스테인리스 감산을 계획했다. 북해성덕은 3만톤 수준, 주천은 1만 5천톤 수준의 감산이 계획되어 있다. 청산강철도 광청을 중심으로 3~5만톤 수준의 감산을 계획하고 있다.


7월 첫째주 기준 중국 무석시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만 3,700~3,800위안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만 4,500~4,600위안 수준으로 파악됐다. 당분간 가격의 강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불산 지역의 거래가격도 전월대비 200위안 정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스테인리스 내수 가격 뿐만 아니라 중국 밀들의 수출오퍼가격도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의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800달러 초반대(FOB) 수준, 304 냉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950~2,0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업계는 일단 니켈가격의 변동성이 커지지 않는 이상, 7월 중국을 중심으로 한 가격의 우상향 트렌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