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 수입 오퍼가격 반등 “얼마까지?”

- 6월 마지막주 들어 톤당 500달러선 회복 - 중국내 지방정부 감산 노력 등 영향

2019-06-26     유재혁 기자
최근 중국산 열연 수입 오퍼가격이 하락을 멈추고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500달러선을 다시 회복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중국 열연 2급밀들의 한국향 수출 오퍼 가격은 톤당 510달러(SS400 절판용, CFR 기준)내외 수준에서 제시됐다고 밝혔다.

전주와 비교하면 20달러 수준 상승한 것으로 지난주 초 기록했던 495달러와 비교해서는 톤당 35달러가 단기간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열연 가격이 급등한 것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밀들의 감산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했다.

당산시가 철강생산능력 감소와 더불어 철강재 생산량 역시 줄이겠다는 발표를 하는 등 중국내 감산조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철광석 등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주춤해진 수요로 오히려 하락하던 중국산 열연 오퍼 가격은 현지 제조업체들의 감산이 본격화되면서 인상으로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간 제조원가 상승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서 원가 부담이 커졌고 수요마저 주춤해지면서 판매 경쟁이 심화돼 결국 제조원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오퍼 가격이 낮아졌었다는 것.

열연 수입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중국내 감산 및 현지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 영향으로 단기간내 오퍼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수요불안과 현지 수요회복 노력 등의 현실화 등이 지연되고 있어 얼마나 이 같은 상승기조가 이어질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신중한 의견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