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유통, 6월 마감 앞두고 눈치 싸움

- 6월 마감 앞두고 판매부진 발목에 일부 낮춰진 가격 - 판매단가에서 톤당 5만원 정도 흔들

2019-06-26     손연오 기자
6월 영업 마감이 일주일을 안 남긴 가운데 중대형 유통업체들의 가격 눈치 싸움이 시작됐다. 냉연사들의 6월 마감단가 조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대형 유통상들의 6월 베이스 판매단가 조정은 없지만 일부 거래가격이 낮게 대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6월이 상반기 마지막 달이기 때문에 상반기 평가를 앞두고 일부 업체들의 경우 재고 소진에 주력하고 있으며,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일부 물량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특히 이번주 들어서며 헤어라인을 중심으로 일부 저가 물량이 출현하면서 어수선한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경우 벌어진 수입재와의 가격차를 304GS강 수입대응재로 방어하고 있지만, 일부 사이즈들의 결품과 미대응 사이즈 등으로 여전히 역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7~8월 휴가철과 비수기를 앞두고 수요가들의 매입 관망세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상반기 내에 크게 벌어진 가격차로 수요가들의 피로감과 저항감이 쌓이면서 중순 이후부터 판매진도율이 늘어지고 있다고도 전했다.

일단 중대형 유통업계는 매입단가 조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문제 등으로 6월 판매단가를 최대한 고수한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업체들이 가격을 낮게 대응하는 영향으로 월마감까지 가격이 일부 흔들리며 약보합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했다.

대형 유통업체들의 304 열연 유통가격은 kg당 2,500~2,550원대 수준이며, 304 냉연의 경우 kg당 2,550~2,650원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재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100~2,150원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250~2,350원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