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철광석價 상승세 “언제까지 갈까?”

- 6월 중하순 호주산 철광석 가격 117달러 넘어 - 공급차질 상황 속 철강 생산 확대 지속

2019-06-25     유재혁 기자
국제 철광석 가격의 상승기조가 좀처럼 꺽이지 않는 모습이다. 브라질과 호주 등 주요 공급지역 생산차질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중국 등 철강 생산 역시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플랫츠(Platts)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21일 중국에 통관된 호주산(62% 분광) 철광석 가격은 톤당 116.4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최고점을 다시 한번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 ◇ 자료: 플랫츠(Platts)

좀처럼 국제 철광석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못하고 있는 것은 브라질과 호주 등 대규모 생산지역의 공급 차질이 여전한 영향이 제칠 크다.

발레(Vale)는 철광석 댐 붕괴사고 영향과 이에 따른 브라질 정부 규제로 연간 4,000만 톤에 달하는 철광석이 감산될 예정이다.

호주 역시 3월말 닥친 사이클론 영향으로 세계 최대 철광석 항만시설이 봉쇄된 상태다.

이 상황에서 중국의 철강 생산확대가 지속되고 이에 따른 공급부족 우려와 재고 감소 등이 겹치면서 철광석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철광석 공급 부족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증가가 지속되면서 철광석 가격 강세 역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