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철스크랩] 전세계 가격 약세 ... 바닥론도 솔솔

- 제품 가격 하락에 철 스크랩 동반 하락 ... 터키 바닥론 솔솔 - 동아시아, 지표가격 모두 하락 ... 제강사 공급사 전망 이견 커

2019-06-22     손정수 기자
국제 철 스크랩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는 물론이거니와 터키미국까지 모두 약세를 띄고 있다. 철광석 석탄 등 철원류 가격 폭등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계약 없음


지난 주 305달러에 현대제철이 계약한 이후 계약이 없다.

▷ 일본 : 하락 폭 키워


현대제철의 이번 주 일본 철 스크랩 비드 가격은 톤당 2만 8,000엔(H2 FOB)이다. 직전 계약가격대비 1,000엔 추가로 인하했다. 일본 공급사들은 바닥에 거의 도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500엔씩 약 1,000엔 정도 하락 여지는 있지만 거의 하락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제철과 제강사들은 8월 하순까지도 하락 혹은 낮은 가격대가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제강사의 주장처럼 지하 2층에 진입을 할 것인지(?) 아니면 트레이더들의 기대처럼 지하 1층에서 다시 지상층으로 올라갈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 국내 : 인하 인하 인하


수도권과 영남 모두 하락장이다. YK스틸을 포함한 남부지역 주요 제강사들은 21일 구매가격을 낮췄다. 영남지역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포항지역도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인하를 발표했다. 현대제철은 다음주 인하할 예정이다.

수도권은 계약 및 특별구매가 회수됐다. 사실상 하락장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공식적인 가격 대응이 없는 현대제철 쪽도 구좌업체별로 구매가격을 인하 중이다. 현대제철은 다음주 26일 구매가격을 공식적으로 낮춘다.

철 스크랩 유통업체들은 이달 말 혹은 내달 초가 바닥으로 보고 일부 비축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강사들은 당분간 가격 하락이 더 이루어 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향후 시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국제>

▷ 미국: 보합


지표는 횡보했다. 그러나 철강제품 가격 하락과 수출 가격이 하락했다. 하락요인이 더 큰 것 같다.

▷ 터키 : 하락


터키의 철 스크랩 수입가격이 톤당 278달러(HMS No.1&2 80:20)까지 하락했다. 유럽 카고의 경우 270달러대 초반까지 밀린 모습이다. 계약량이 늘어나면서 바닥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바닥인지 여부는 다음주 시장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일본 : 하락의 끝은 어디?


동경제철이 인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철 스크랩 가격이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는 모양새다. 특히 동경제철 다하라공장의 신다찌는 H2와 2,000엔 차로 줄었다. 한국 현대제철도 신다찌 구매가격 차이를 줄이는 등 고급 철 스크랩이 천덕꾸러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