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유통업계, 2분기 적자 모드 근접?

- 판매부진 압박, 박해지는 마진율, 높아진 재고비용 - 4월 이후 다시 대다수 유통, 손익분기 수준 수렴 - 일각에선 상반기 경상적자 불가피

2019-06-18     손연오 기자
스테인리스 주요 유통업체들의 2분기 영업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초 판매목표 증가를 계획했던 가운데 업체 대다수가 계획대비 판매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거나 매출 목표가 근접했다 하더라도 이익 면에서 실적이 좋지 못했던 것으로 전했다.

올해 상반기 2번의 가격인상 시도가 이뤄졌지만, 경기 침체에 따른 연관 수요산업의 부진 여파로 업체들의 판매와 가격이 동반 고전을 맞이했다. 계획된 목표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에 나서고 있는 업체들도 있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목표는 고사하고 영업이익의 경우 손익분기 수준을 넘기거나 업체들이 대다수일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일부 업체들의 경우 영업적자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했다. 특히 상반기 종합 결산을 할 경우 실적은 더욱 좋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가까스로 영업이익을 낸 업체들의 경우도 경상적자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에도 실적에 빨간 불이 켜졌던 가운데 2분기 들어서도 이익 측면에서 손실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특히 6월 10만원 가격인하로 재고평가 손실까지 더해지면서 상반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관련업계는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최악의 영업환경이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수입재와의 가격차로 이례적으로 40~45만원 이상 벌어진 상태이며, 실수요 부도율도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등 연관 수요시장의 부진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한편, 수입업계도 2분기 경영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의 경우 마진율이 5~10% 이상으로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2분기 접어들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과 수입대응재 가격인하 영향, 수입재고 급증과 치열한 판매 경쟁 등으로 어려움이 커진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