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사 철 스크랩 재고 급증 · 적정선 넘어

- 제강사 철 스크랩 재고 포화 ... YK스틸도 야드 꽉 차

2019-06-18     손정수 기자
제강사의 철 스크랩 재고가 크게 늘었다. 스틸데일리가 지난 17일 주요 7개 제강사(표 참조)의 재고를 조사한 결과 전주대비 10.5% 9만 3,000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주간의 감소를 마감하고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번 주 재고 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전 제강사의 재고가 적정 수준을 모두 넘었다는 점이다. 남부지역에서는 YK스틸의 재고가 크게 증가하면서 재고가 포화상태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환영철강의 재고가 증가해 적정 수준에 도달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재고도 늘어났다. 현대제철은 인천 공장의 재고가 5만톤 가량 늘었다. 당진제철소도 소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동국제강의 재고도 대폭 늘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잇달이 대형모선이 도착해 하역을 시작하면서 재고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철근용 전기로 가동이 중단된 한국철강과 포스코 한국제강 등은 모두 재고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는 남부가 전주대비 9,000톤 늘어나면서 2주 연속 증가했다. 중부는 8만 4,000톤 증가한 63만 3,000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