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산업, 신개념 집게 차 개발 완료

- 작업성 안전성 크게 개선 ... 무한회전 실현 · 캐빈 장착해 작업성 개선

2019-06-17     손정수 기자
나라산업이 신개념 집게 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나라산업의 이현진 대표는 “기존 집게 차와 다른 신 개념의 집게 차를 제작중이다. 집게 차 작업성이 크게 개선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산업에서 개발한 집게 차는 기존 집게 차와 달리 굴삭기 기반이다. 굴삭기의 장점을 집게 차에 접목해 무한회전이 가능하고, 캐빈을 장착해 사시사철 작업이 용이하도록 했다. 또 붐대 성능을 개선해 크렉이 거의 나지 않아 안전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별도의 엔진을 장착해 성능을 높였다. 이 대표는 “집게 차에서 집중적으로 문제가 됐던 10여가지 부분을 개선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기존 집게 차는 410~420도 이상 회전이 어려워 작업에 제한이 있었지만 이번에 개발한 집게 차는 선회 베어링을 장착해 무한 회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조작실에 캐빈을 올려 냉난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 대표는 “기존 집게 차의 경우 운전석이 오픈 돼 있어 여름과 겨울에 작업이 어려웠다. 집게 차 기사를 구하기 어려운 것도 이런 열악한 작업 환경 때문이다. 캐빈을 올려 냉난방이 가능 하도록 했고, 캐빈도 리프트 방식이라 높이 조절이 가능하게 설계했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 집게의 몸체를 강화해 크렉이 발생하지 않게 했을 뿐 아니라 조작버튼도 기존의 피아노 방식에서 스틱 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작업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 바꾸었다는 것이 이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집게 차 보수에 상당한 비용과 기간이 소요된다. 이번에 개발한 신개념 집게 차는 나라산업에서 직접 운영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보완하고 개선한 것이어서 보수가 적고 안전하며 작업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나라산업은 7월 경 첫 번째 신개념 집게 차 제작을 완료한다. 나라산업은 새로운 집게 차를 사용 후 추가로 보완해 출시를 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디자인 등록과 실용신안 등을 취득했다. 이번에 개발한 집게 차는 판매 보다 나라산업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사용해 보고 판매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