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STS동향] 숨고르기 장세 진입

2019-06-15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숨고르기 장세 진입

6월 둘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판매와 가격 면에서는 조용한 한주를 보낸 것으로 평가됐다. 일단 중대형 유통업계는 추가적인 가격하락 분위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했다. 매기 흐름이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심한 판매 부침 현상까지 치닫고 있진 않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현재 6월 판매 가격대의 변동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통업계는 국내산이나 수입산을 취급하는 업체 구분없이 수익적인 측면에서 추가적인 인하 대응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물론 월말로 가면서 국내산의 경우 일부 네고가 있을 수 있지만 수입재의 경우는 이미 바닥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재 스테인리스 시장의 경우 외적인 요인만 보더라도 가격변동의 요인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 니켈가격의 경우 여전히 1만 2천 달러대 진입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최근 인니 술라웨시 홍수 피해 우려 등으로 1만 2천 달러대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상대적인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현재까지 판매진도율은 지난달과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며, 올해 들어 4~5개월 연속 판매량이 감소하고 가격이 약세를 보인 영향 등으로 무리한 판매목표 달성보다는 일단 수익을 커버할 수 있는 수준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판매진도율이 예년보다 떨어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판매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 아닌데다가, 수입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일단 시장의 재고소진이 8월 정도까지면 어느 정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6월 둘째주 기준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550원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550~2,650원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과 kg당 400~450원 수준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거래가격 하락 지속

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의 거래가격의 약세가 지속중이다. 니켈가격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영향과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수요부진 및 중국 내수가격 하락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수요가들의 경우 거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니켈가격이 톤당 1만 1천 달러대에서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오퍼가격도 일부 인하되는 등의 모습이 나타났다. 중국 내수가격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만과 한국 내수 시장 역시 약세장을 시현 중에 있다.

아시아 지역의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870~1,930달러(CFR) 수준으로 평균 가격을 고려했을 때 전주대비 약 50달러 정도 낮아진 상태다. 최근의 니켈가격 약세장을 그대로 반영하는 모습이다.

대만산의 스테인리스 오퍼가격은 톤당 1,850달러까지도 제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니산 스테인리스 냉연 오퍼가격이 1,800달러대 초반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산 스테인리스 냉연의 오퍼가격은 1,900~1,950달러(FOB)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