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봉강 4월 수출 올 들어 첫 감소

- 특수강봉강 수출물량 올해 들어 첫 감소 전환 - 동남아·유럽향 전월대비 수출 감소

2019-06-13     손연오 기자
특수강봉강의 수출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특수강봉강(스테인리스 봉강 포함)의 수출량은 4만 8,807톤으로 전월대비 18.8% 감소했다. 평균 수출단가는 962달러로 전월과 비교했을 때 29달러 정도 낮아졌다.

특수강봉강의 지역별 수출비중은 동남아 지역이 가장 높다. 동남아향으로 1만 4,232톤 수출됐으며, 수출비중은 29.2% 수준이다. 지난 3월과 비교했을 때 5천여톤 정도의 물량이 감소했다.


4월 특수강봉강이 동남아 지역 다음으로 많이 수출된 곳은 인도다. 인도향으로 1만 687톤이 수출됐으며, 전체 수출비중의 21.9%를 차지했다. 인도향 수출이 1만톤을 넘은 것은 올해 1월과 4월 총 두번이다. 불과 2년전만 하더라도 특수강봉강의 인도향 수출물량은 월 2천여톤 수준에 못 미친바 있다.

인도와 함께 최근 특수강봉강의 수출 지역 중 눈여겨볼만한 지역은 중남미다. 중남미향으로 8,672톤 수출했으며, 수출비중은 17.8% 수준이다. 지난 3월의 경우 중남미향 수출은 1만 2천톤을 넘어섰으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남미 국가 중 멕시코와 브라질로 수출됐다.

유럽향 수출의 경우 글로벌 쿼터제 시행으로 4월의 경우 3월보다는 물량이 감소했다. 4월 유럽향 수출은 5,124톤으로 수출비중은 10.5%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조기선적 움직임이 강했던 가운데 4월의 경우는 상대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미국향 수출은 1,697톤에 그쳤으며, 중국향으로 4,054톤, 일본향으로 3,454톤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