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술라웨시 홍수..청산강철 수급 차질은?

- 술라웨시 중부와 남부 지역 홍수 발생..피해 속출 - 인니 청산 니켈원광 수송 차질은 불가피 - STS 제품 생산 및 납기 차질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

2019-06-13     손연오 기자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에 6월 초부터 내린 비로 중부와 남부 지역에 홍수가 발생하여 피해가 속출했다. 홍수 피해 지역 인근에 인니 청산 공장이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본지 확인 결과 일단 금번 홍수로 인한 스테인리스 제품 생산과 납기 지연 문제는 거의 없다는 것이 인니 청산의 답변이다.

다만 홍수 피해로 인니 청산으로 들어가는 니켈원광 운송에는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했다. 또한 인니 청산 공장 노동자들의 식료품 등 생필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인니 정부 측과 긴급 구호 관련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금번 술라웨시 지역의 홍수로 중국과 대만의 외신에서는 니켈선철 생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인니 청산에서는 니켈 원광 수송에 차질이 발생한 건 맞지만, 현재 공장에 니켈광석 재고가 1개월치 정도 있기 때문에 홍수 피해 복구 속도에 따라 차질이 빚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했다.

또한 기존 계약되어 출하될 스테인리스 제품의 납기 차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인니 청산의 자체 항구가 있기 때문에 제품을 출하하고 선적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인니 청산은 공장 노동자들의 생필품과 식품 등 구호품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며, 현재는 비가 그친 상황이기 때문에 주변 지역의 복구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홍수 피해 복구 작업이 늦어질 경우 니켈광석 운송 차질 등으로 니켈선철 생산과 가격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자카르타 포스트 신문 기사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