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철스크랩] 전세계 약세..한국도 인하 발표 시작

- 미국 터키 일본 줄줄이 하락 ... 한국 급등후 단기 고점 구간 진입 - 국제가격 상승 모멘텀 없어

2019-06-08     손정수 기자
국제가격은 약세를 보였고 한국 시장은 단기 고점에 진입한 한 주였다. 일본과 터키는 하락, 미국은 횡보했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계약 없음


계약 소식이 없다.

▷ 일본 : 횡보


현대제철은 이번 주 입찰을 하지 않았다. 다음 주 관동철원협동조합 입찰 결과를 보고 재개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일부 제강사가 신다찌와 슈레디드를 계약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신다찌는 3만 5,500엔(CFR) 전후, 슈레디드는 3만 4,500엔 수준으로 전해진다. H2 FOB 환산 가격은 톤당 2만 8,500엔~2만 9,000엔 수준이다. 그러나 공급사들은 아직 H2 등급의 3만 엔 이하 수출에 대한 저항감이 크다. 대만과 베트남행 수출 수출 가격이 H2 기준 톤당 3만 엔을 넘는다는 것이 공급사들의 설명이다.

일본 철 스크랩 가격의 향방은 다음 주 예정된 관동철원협동조합의 낙찰 결과에 따라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 국내 : 벌써 다 올랐나?


영남지역 제강사는 31일과 4일 인상으로 유통량이 급증했다. 포스코는 하루 300대 가량 입고 예약 차량이 광양제철소로 몰려 들면서 하차를 못할 상태가 됐다. 창원지역의 제강사들도 하루 입고량이 대폭 증가했다. 유통량 회복이 가장 더딘 것으로 보이는 부산지역도 하루 소비량을 상회하는 납품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철강은 7일자로 톤당 5,000엔 인하를 발표했다. 뒤를 이어 한국특수형강이 10일 전등급 1만원씩 인하하고, 대한제강이 11일 특별구매 회수를 통해 인하에 들어간다. 중량A의 경우 37만 5,000원으로 떨어지게 됐다. 제강사들은 유통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을 낮추는 것이다.

가격 인하 후 유통량이 현 상태를 유지할지 여부는 아직 장담하기 어렵다. 남부 제강사들은 납품량이 줄어들면 다시 가격을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수도권도 가격이 올랐다. 현대제철이 공식 구매가격을 톤당 1만 5,000원 올렸다. 시장 가격도 동반해 올랐다. 현대제철의 공식 구매가격 인상보다 현대제철 납품업체들의 구매가격은 5,000원 ~ 1만 원 더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수도권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흡족 할 만한 유통량은 아니다.
<국제>

▷ 미국: 횡보


지표가격이 횡보했다. 미국 내수가격은 철강경기 악화로 가격 상승 동력이 미약하다.

▷ 터키 : 하락


터키의 기준 가격이 300달러(HMS No.1&2 80:20) 이하로 하락했다. 관세 인하 효과 등을 기대하며 라마단 기간에도 계약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올랐지만 계약이 감소하면서 다시 하락하고 있다. 이번 주 초에는 300달러가 무너졌다. 당분간 상승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 일본 : 약세 지속


가격 지표가 추가로 300엔 하락했다. 관동지역은 횡보했지만 관서와 중부가 하락하면서 전체 가격이 하락했다. 일본은 내수 시장 부진과 수출 수요 부진이 겹치면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철원협회 가격 지표는 8주 연속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