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KSSP] 제강사 인상에 수직 상승

- 유통량 증가와 함께 단기 고점 구간 진입한 듯 - 수도권 기요틴 업체 소재가격 수직 상승한 듯 ... 영남권, 경량류 가격 크게 올라

2019-06-07     손정수 기자
수도권과 영남 모두 KSSP 조사 가격이 수직 상승했다. 제강사의 가격 인상으로 구좌업체들의 야드 매입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상승폭은 남부지역이 더 컸다. 가격 상승폭의 차이로 인해 수도권과 남부지역간의 등급별 가격도 벌어지기 시작했다. [편집자 주]

<봉형강용>


수도권 철 스크랩 가격은 생철A가 전주대비 1만 6,000원 오른 36만 7,000원, 중량A는 전주대비 1만 6,000원 오른 34만 1,000원, 경량A는 전주대비 2만 1,000원 오른 32만원, 선반C는 전주대비 1만 5,000원 오른 30만 8,000원을 기록했다.

남부지역은 생철A가 전주대비 2만 4,000원 오른 36만 7,000원, 중량A는 전주대비 2만 4,000원 오른 35만 3,000원, 경량A는 전주대비 3만원 오른 32만 5,000원, 선반C는 전주대비 2만 3,000원 오른 28만 7,000원을 기록했다.

<해설>


영남과 수도권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영남 제강사들은 지난 31일 1만 5,000원 4일 1만 원~2만원 인상이 이루어지면서 시중 가격도 급상승했다. 현대제철의 인상이 1만 5,000원에 그치면서 상승 폭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량류는 영남지역 제강사들이 2회에 걸쳐 총 3만 5,000원 인상하면서 큰 폭의 가격 상승을 보였다. 중량류와의 가격 차이가 축소됐다.

수도권은 현대제철의 가격 인상과 주요 제강사들의 특별구매가 이어지면서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영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요틴 업체들의 소재 구매가격은 수직 상승했다. 제강사들의 가격 인상 폭 이상으로 구매가격이 오른 경우도 포착됐다. 현대제철의 가격 인상 이후 동국제강 구좌업체들도 추가로 구매가격을 올린 경우도 나타나는 등 수도권 시장도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다음 주는?>


남부지역 철 스크랩 유통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단기 고점 진입이 확실시 되고 있다. 유통업체들의 주장처럼 시중 재고가 적다면 단기 물동량 증가 후 감소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확신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음 주에는 가격이 횡보 혹은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제강사들이 유통량 증가와 함께 가격 인하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한제강은 11일부터 특별구매를 회수한다는 입장이어서 대한제강의 회수 여부가 관건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