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STS동향] 합작투자 Shock

2019-06-01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합작투자 Shock

5월 마지막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길산그룹과 청산강철의 합작투자 소식으로 크게 술렁였다. 사실 여부와 투자 진행 가능성 여부 등으로 한 주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당분간은 합작투자 이슈가 회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슈와는 별개로 국내 스테인리스 시장의 정체는 여전한 상태다. 유통업계는 5월 판매량의 경우 업체마다 일부 차이는 있겠지만 2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주로 업체들의 5월 영업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했다.

유통업계의 재고는 상대적으로 늘어난 상태이며, 수요부진과 저가 수입재 영향으로 가격은 손실 수준까지 내려간 상태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유통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국내산과의 가격차는 여전히 제품별로 톤당 35~50만원까지 벌어졌기 때문에 국내산을 주로 취급하는 업체들의 경우 부담감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5월 마지막주 기준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550~2,600원,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600~2,700원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과 kg당 350~500원 정도의 차이가 지속되고 있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약세장 지속

아시아 지역의 스테인리스 거래가격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냉연을 중심으로 소폭 하락세가 나타났다. 그러나 인니, 대만, 한국, 중국 등 주요 스테인리스 메이커들의 수출오퍼가격 인하폭도 크지 않은 상태다.

일단 주요 스테인리스 생산업체들의 경우 한계원가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의 경우 환율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니켈가격의 약보합세가 지속되는 영향 및 수요회복 지체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시중 재고가 상대적으로 늘어나면서 거래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내수가격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만과 한국 내수 시장 역시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930~1,980달러(CFR) 수준으로 평균 가격을 고려했을 때 전주대비 약 10달러 정도 낮아진 상태다.

최근 304 냉연의 평균 오퍼가격은 톤당 1,810~1,950달러 수준으로 파악됐다. 중국 대만의 경우 추가적인 대응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인니 청산의 경우 소폭 가격을 인하한 상태이며, 1,800달러대 초중반 수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오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