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형강동향] 다음주 초 가격이 관건

- 80만원 안착 기대감 커 ... 제강사 의지가 관건

2019-06-01     손정수 기자
공급사들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번 주 시장은 주 초와 주 후반의 차이가 현격했다. 주 초는 지난주 시장의 연장이었다. 현대제철 제품은 톤당 78만원, 동국제강 제품은 톤당 77만원이 일반적인 거래가격 이었다. 포스코SS비나산은 톤당 78만원으로 국산과 같거나 비싸다. 바레인과 일본산은 76만원 수준이라는 것이 유통업체들의 설명이다.

주 후반에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가격이 실종됐다. 가격의 방향성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이다. 선 출하 후 가격을 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H형강 시장의 관심은 다음주로 쏠리고 있다. 다음 주 초 가격이 어떻게 되느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강사의 판매가격이 톤당 82만원으로 올랐다. 또 6월 중순 추가 인상을 이미 발표해 놓은 상태다.

다음 주 초 가격이 80만원 이상에서 시작되고 가격이 견고히 지켜지면 중순의 가격인상도 시장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다음 주 초 시세가 무너지면 올해 상반기 제강사의 가격 세우기 노력은 헛수고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유통업체들은 시세 상승의 가장 큰 힘은 제강사의 가격 세우기 의지라고 언급하고 있다. 제강사들이 가격 경쟁보다 수익성을 앞세울 경우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 그러나 판매 중심으로 방향을 굳힐 경우 시세 회복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유통업체들은 다음 주 시작 가격을 톤당 80만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제강사의 최저 마감 가격이 톤당 82만원이지만 할인 등을 고려하면 80만원 정도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제강사의 최저 마감 가격 82만원에는 못 미치지만 80만원에만 출발해도 6월 출발로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일반형강 가격은 가격 인상 발표에도 아직 움직임이 없다. 한국특수형강 제품은 톤당 75만원 수준에서 거래 되고 있다. H형강 가격이 오를 경우 일반형강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것이 유통의 기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