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내 한국 · 일본산 철강재 비중 확대

-인도 수입 철강재 58% 한국과 일본산이 차지해

2019-05-31     데스크
인도로 수입되는 철강재 가운데 한국과 일본산이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에 따르면 세계 2위의 철강 생산국인 인도는 자국내 자동차나 백색가전에 사용되는 고급 철강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입 철강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4월 인도에 수입된 63만 톤의 철강재 중 한국과 일본산이 약 57%를 차지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수치다.

한국과 일본은 인도와의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해 수입 철강재에 세금이 면제되는 만큼 가격경쟁면에서 다른 국가에 비해 우위를 차지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산이 23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일본산은 11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한국, 일본, 중국과 같은 주요 철강 수출국들은 관세와 보호주의 조치에 의해 미국과 유럽의 시장에서 차단된 후 철강 수요가 높아지는 인도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인도의 4월 철강 소비량은 750만 톤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