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도금업계, 가격 인상 발표 이어져

- 업체 및 제품별 톤당 2~4만원 인상키로

2019-05-28     유재혁 기자
동부제철에 이어 포스코를 비롯해 동국제강과 포스코강판, 세아씨엠 등 주요 냉연도금판재류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포스코의 경우 5월 27일 주문투입분부터 냉연도금재 가격을 업체나 제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톤당 2만원 수준 인상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동국제강은 6월 1일 출하분부터 전제품 가격을 톤당 4만원 인상키로 했다. 회사측은 지속되는 환율 급등 및 철강 원/부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돼 양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세아씨엠 역시 원재료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가중되는 원소재 부담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물량 수급을 위해 용융아연도금강판과 산세강판, 풀하드강판 등에 대해 6월 1일 출하분부터 톤당 4만원의 가격 인상을 실시키로 했다.

포스코강판 역시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생산원가 상승으로 수급 안정화를 위해 부득이하게 6월 1일 출고분부터 톤당 3만원의 가격 인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냉연업계 관계자들은 환율 및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한편 아연 등 부자재 가격 역시 재상승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수익 저하가 심화돼 가격 인상을 실시할 수 밖에 없는 입장에 놓이게 됐다며 거듭 고객사들에게 양해의 뜻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