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철근동향] 고시가격 하락 가능성에 불안불안

- 수입 철근 가격 상승세 꺾여 ... 국산 철근 가격 하락 압력

2019-05-25     손정수 기자
현대제철 고시가격 하락 가능성에 불안불안

5월 하순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현대제철의 6월 철근 고시가격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철 스크랩 가격 행보만 보면 약 1만원 정도 하락이 점쳐진다. 현대제철이 적극 시장에 개입할 경우 동결 가능성도 있다. 즉 소폭 하락 혹은 횡보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주까지 시중 거래량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제강사들의 판매 진도율은 80%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 현 속도라면 다음주 목표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 다만 다음주 변수는 고시가격 하락 가능성에 따른 대기 수요의 증가 가능성이다.

재 유통업체들과 하치장 재고용 수요를 중심으로 위축될 전망이다. 그러나 가격에 둔감한 건설사행은 출하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미 계약되어 있는 가공실수요부분도 출하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 유통용 시장을 중심으로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을 침체로 몰고 갈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재 유통용 및 유통용 하치장 수요가 대기로 전환될 경우 6월 초 시장이 예상보다 활발해질 가능성도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시중 재고가 적어 대기수요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수입 가격 약 보합 국산 보합

이번 주 기세 좋던 수입 철근 가격 상승이 주춤거렸다. 현금 맞돈 거래 가격의 경우 톤당 65만 원까지 치솟았지만 이번 주 소폭 밀리는 느낌이다. 중심 거래가격이 64만 5,000원 수준까지 하락했다. 고시가격 하락 가능성에 수입업체들이 판매를 서둔 결과다. 또한 국산 가격이 69만 5,000원(익월말 현금 70만 5,000원)에 머물면서 유리 천장 역할을 한 것이 수입 가격 상승 억제의 원인이 되었다.

국산 철근은 고시가격과 괴리가 커지고 있다. 자금회전용 판매가 이어지면서 좀처럼 고시가격과의 가격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제강사의 적자 보전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지만 제강사들은 요지 부동이다.

고시가격 하락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약세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고시가격 하락 가능성이 커지는 다음 주 시장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