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철스크랩] 국내 불안한 인하 강행 · 터키 강한 반등

- 남부 물동량 급감 · 수도권 가격 인하전 재고 조정 ... 일본 바닥 징후 뚜렷 - 터키, 미국 수출 관세 하락에 계약 봇물

2019-05-25     손정수 기자
국내 철 스크랩 시장은 약세로 전환됐다. 일본은 지표의 하락이 이어졌고, 터키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하락 후 횡보했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계약 없음


동국제강이 308달러에 계약을 한 후 미국 철 스크랩 계약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계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현대제철이 러시아 철 스크랩 계약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미국 철 스크랩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 일본 : 소폭 하락


현대제철이 500엔 추가로 인하했다. H2 FOB 3만 엔을 기록했다. 일본 철 스크랩 가격이 바닥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보이며, 공급사들의 저항도 커지고 있다. 현대제철은 다음 주 추가 인하를 시도할 것인지 주목된다.

▷ 국내 : 제강사 인하 강행


전기로 제강사의 가격 인하가 강행됐다. 제강사별 재고가 불균형한 가운데 가격 인하가 이어진 것이다. 주목을 받고 있는 YK스틸의 재고는 1만6,000톤대로 줄어 지난 9일 인상에 나섰던 당시보다 2,000톤 가량 적다. 그러나 수입이 1만 톤 이상 대기 중이어서 수입에 기대어 가격 인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대한제강은 3만 톤대 중반 재고를 보이면서 포화상태이고 한국철강은 여전히 구매가 중단됐다.

수도권은 다음 주부터 제강사의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역 유통량은 가격 인하와 함께 다시 급감했다. 반면 수도권은 가격 인하 발표와 함께 크게 증가해 대조를 이루었다. 다음주에는 월말에도 불구하고 재고조정이 일단락 된 상태여서 유통량이 낮은 수준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국제>

▷ 미국: 횡보


5월 들어 하락 후 횡보하고 있다. 터키 수출 가격이 반등해 시장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터키 : 급등


터키의 철 스크랩 계약이 급증하고 있다. 라마단에도 불구하고 미국행 철강제품 수출 관세가 50%에서 25%로 줄어들면서 기대감과 함께 철 스크랩 계약이 급증하고 있다. 계약 가격도 지표가격은 300달러에 도달했다. 스폿 계약 소식은 31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당분간 강세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 일본 : 지표가격은 … 하락 바닥 도달?


일본 철원 협동조합의 가격 지표가 이번 주에도 추가로 하락했다. 6주 연속 하락했다. 동경제철은 2주 연속 침묵이다. 일본 시장이 바닥에 도달한 것으로 점쳐진다. 일본 철 스크랩 시장의 방향성 탐색이 어떻게 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철 스크랩 업계는 터키의 강한 상승세가 일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