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시장, 6월 고시가 영향권 진입 임박

- 내주 유통용 거래량 감소 가능성 커 ... 실수요 영향 거의 없을 듯

2019-05-24     손정수 기자
다음 주 철근 시장이 6월 고시가격 영향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철근업계는 다음 주 거래량 감소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주시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6월 철근 고시가격이 톤당 1만원 정도 하락 혹은 최소한 동결될 것 같다”며 “5월 마지막 주 거래량 감소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수요 물량의 경우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지만 유통과 재 유통용의 경우 거래량 감소 가능성이 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실수요 업체들은 가격 변화에 크게 예민하지 않다. 그러나 유통업체 특히 재유통업체들은 가격 하락에 대비하는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시가격 하락 가능성에 따른 시장 위축은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시중 재고가 적어 구매 대기로 전환될 물량이 많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제강사의 재고와 유통의 재고 모두 적은 편이다. 재고 보충용 수요는 줄 것으로 보이지만 큰 폭의 감소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 철근 시세는 즉시 현금 가격 기준 69만5,000원 수준에서 일반적으로 거래 되고 있다. 가격 하락 가능성이 커지면서 69만원 거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