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지 않는 철근 가격 ··· 적자불가피

- 철근 유통가격 5주째 69만5,000원 - 수입 철근가격 2주째 65만원

2019-05-22     곽단야 기자
5월이 열흘도 남지 않았지만 철근 가격은 여전히 4월의 연장선이다.

제강사가 고시한 철근 판매가는 톤당(고장력 10mm기준) 72만5,000원이고, 유통가격은 5주째 톤당 69만5,000원에서 변동이 없다.

69만원, 70만원 거래도 있지만 주된 가격은 아니다. 재고가 타이트하고 없는 규격도 있어 가격이 오를 요건이 갖춰졌지만 상승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제강사의 6월 판매가격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시장은 보합세 또는 1만원 가량의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유통업체는 판매가격 인하를 염두해 두고 재고를 쌓아두지 않고 있다. 이번주 말에서 다음주 초에 판매가격에 대한 윤곽이 나올것으로 예상돼 유통업체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입철근은 톤당 65만원에서 오르지 못하고 있다. 65만5,000원~66만원 거래도 있었으나, 일시적인 고점에 그쳤다. 원/달러 환율이 1,191원~1,194원으로 전망돼 판매 가격이 올라가야 하는 상황에 2주째 제자리 걸음이다.

수입업체 한 관계자는 “최근 일부 업체에서 63만원 거래가 있었다. 철근시장 특성상 시중 가격보다 낮은 거래가 있으면 덩달아 내려가는 현상이 발생해 가격 상승이 더뎌졌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다음주는 톤당 540달러 이상 제품 통관이 예정돼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