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적 STS 오퍼가격 마지노선은?

- 니켈가격 톤당 1만 1천 달러 후반대 숨고르기 장세 - 인니·중국산 304 열연 오퍼 1,750~1800달러(FOB) 오퍼

2019-05-21     손연오 기자
7월적 한국향 오퍼가격의 윤곽이 잡혔다. 일각에서는 오퍼가격이 마지노선에 도달했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5월 초순 이후 최근까지 한국향으로 오퍼된 인니산과 중국산 등의 304 열연 오퍼는 톤당 1,750~1,800달러(FOB 기준) 수준에서 제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304 냉연의 오퍼가격은 1,850~2,0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5월 들어서면서 니켈가격이 톤당 1만 1천 달러 후반대에서 오르내리는 장세를 반복하면서 스테인리스 밀들의 수출오퍼가격이 소폭 인하된 후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인니와 대만 등의 가격인하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아직까지 도착도 기준 1,700달러 이하로는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국 대만 중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월말로 갈수록 일부 밀들의 오퍼가격 간보기가 잦아질 것으로도 보고 있다. 그러나 중국 밀들의 경우 오퍼가격 인하에 상대적으로 더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수익성 문제로 내수와 수출가격 모두 무조건적인 인하보다는 일정 수준의 선을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관련업계는 니켈가격이 톤당 1만 2천 달러대를 강하게 돌파하지 않는 이상 오퍼가격의 반전 움직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수준에서 추가로 더 가격이 빠지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의 가격 수준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한편, 최근 원달러 환율을 고려했을 때 적극적인 계약 움직임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2~3개월 내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며 계약에 나선 것으로도 전해졌다.

최근 304 열연의 수입 판매가격은 톤당 210~215만원 수준, 304 냉연의 수입 판매가격은 톤당 230~240만원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전히 환율급등의 부담감이 커진 상태에서 수입업계의 일부 가격인상 조정이 이뤄질지에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