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선재 제품업계, 수익 희비 엇갈려

- 5개 경강선재 제품 제조업체 전체 수익성 크게 개선 -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2.7%로 전년 대비 1.1% p 확대

2019-05-20     유재혁 기자
경강선재 제품업체들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소폭 늘고 이익은 큰 폭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경강선재 제품 생산업체 5곳의 1분기 사업보고서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5개 업체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5,752억 원으로 2018년 1분기 대비 7%가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53억 원을 넘어서면서 전년 동기 대비 74.2%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역시 2018년 1분기 1.6%에서 올해 1분기에는 2.7%로 1.1% 포인트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순익 역시 14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5%나 급증하는 등 전체적으로 매출 증가에 비해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고려제강은 매출액이 8.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0.6%나 급증했으나 순익은 15.2%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호제강은 매출액이 감소하고 영업적자폭도 확대됐다. 여기에 순익 역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흥철강은 매출액이 급증했고 영업흑자 전환과 순흑자 전환 등 수익성 역시 개선된 반면 DSR제강은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익 모두 감소했다.

동일제강은 매출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급감했으나 순익은 크게 증가하는 등 업체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경강선재 제품 제조업체 관계자들은 관련 수요산업의 회복 지연으로 주춤해져 있는 국내외 판매와 이에 따른 수주 경쟁으로 심화된 수익성 저하 등 지난 1분기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가중된 바 있으며 2분기에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